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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이동환 고양시장을 고발하는가(2)

 

1. 천개의 마을꿈과 자치도시를 꿈꾸는 고양시자치공동체지원센터

 

고양시자치공동체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천개의 마을꿈을 꾸며 마을마다 공동체의 씨앗을 뿌리고 키우고 거두고 나눕니다. 센터는 마을마다, 고양시의 44개 동마다 주민들이 주인이 되는 자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고양시는 고양시 자치공동체만들기 지원 조례에 따라 마을공동체와 주민자치 활성화를 기본 임무로 하는 센터를 민간단체에 위탁하여 운영해왔습니다. 센터는 20169월 첫걸음을 내디딘 뒤 약간의 우여곡절을 거쳐 20191월부터 천개의 마을꿈 컨소시엄(고양풀뿌리공동체, 고양마을포럼, 재미있는느티나무온가족도서관)이 맡아 운영해왔고, 계약기간이 2년 가까이 남은 상태입니다.

 

2. 정규직원 9, 단기계약직 활동가와 컨설턴트 약 30(예산보조인력 포함)

 

고양시의 센터는 규모가 꽤 큽니다. 고양시가 기초자치단체 중 손꼽히는 규모이기도 하거니와 10여 년 전부터 자치도시 고양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마을공동체, 주민자치, 시민참여를 역점사업의 하나로 추진해왔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관과 주민 사이를 매개하는 센터의 활동가들은 고양시의 44개 동, 천개의 마을을 누비며 자치와 공동체의 꿈을 전파해왔습니다. 시의 연간 3조 예산에 비추어보면 결코 많다 할 수는 없지만,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되었습니다. 전년도인 2022년도 센터 예산 총액은 177천만원이었고, 그중 인건비는 정규직 9명에 51천만원, 사업비로 계상된 단기계약직 등의 인건비 지출이 약 4억 원이었으며, 인건비 외 기본운영비가 약 22천만원이었습니다. 자치공동체 지원이 본질상 사람이 움직이며 하는 일이라서 인건비의 비중이 컸습니다.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 예산은 시에서 각 동 주민자치회에 직접 배정한 반면, 마을공동체 공모사업비는 센터 예산으로 편성했습니다. 성격상 말도 많고 갈등도 많은 활동이긴 했지만, 그 성과는 결코 작지 않았습니다. 마을 곳곳, 44개 동의 사람들 사이에 마을공동체와 주민자치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오르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오늘은 여기서 짧게 자르고, 고양시의 정론지 <고양신문>에서 이번 사태와 그 의미를 잘 정리한 기사가 있어 소개합니다.

 

http://www.mygoy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72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