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발밑도 모르면서 어찌 하늘의 일을 알겠노?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탈레스(B.C. 624?-545?)에게는 유명한 일화 두 개가 전해내려온다. 하나는 꾀부리다가 죽음을 자초한 나귀에 관한 이야기다. 탈레스가 어느 날 나귀 등에다 소금을 싣고 장에 가는데, 나귀가 개울을 건너다 발이 미끄러져 물에 빠졌다. 다시 일어선 나귀는 짐이 가벼워져서 기분이 좋았다. 얼마 후, 이번엔 솜을 싣고 같은 개울을 건너게 되었다. 지난번의 기억을 되살려낸 나귀는 미끄러지지도 않았는데 일부러 물 속에 주저앉아버렸다. 그러나 물 먹은 솜이 이만저만 무겁지가 않아서 그 자리에서 끙끙대다가 일어서지도 못하고 죽어버렸다. 편안함을 꾀하여 얕은 수를 부리는 것을 매섭게 질타하는 이야기다. 머리에 인용한 경구의 출처는 두 번째 일화로서, 천문학과 점성술에도 관심이 많던 탈레스가..
무열이의 세상독법
2009. 10. 20.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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