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들과 민주주의
한 후보의 예비홍보물 보다가 든 생각. 요즘 야권 '개혁' 후보의 홍보물에선 한미 FTA 발효 중단, 4대강 원상회복, 복지사회, 민주주의와 민생 회복 또는 안정, 재벌개혁 등등의 정책은 필수다. 야권의 좌클릭을 실감케 하는 흐름이다. 그러면서도 대체로 지역개발 또는 발전 공약은 빠뜨리지 않는다(그중에는 정책의 큰 줄기와 일치하지 않는 것도 꽤 있다). 내가 적임자란 주장과 근거 제시는 물론 기본 바탕이다. 표를 먹고 사는 정치인으로서는 최대공약수의 어필 전략은 피하기 힘들다. 그런데 공약과 사람을 함께 떠올려보면 잘 매칭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도 인간미 넘치는, 가까이 다가가 진솔한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것 같은 정치인은 사실 별로 없다. 어딘가 딴세상에서 온 사람들 같은 느낌이다. 다들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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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 20.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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