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2) - 학살의 은폐, 왜곡
4. 학살의 은폐, 왜곡 학살은 한 바탕 피바람으로 그치지 않았다. 학살의 땅에 선 대한민국과 그 후견인인 미국, 그리고 학살자들은 자신들의 손에 묻은 벌건 피를 하루 빨리 씻어내야만 했다. 그래도 사람 사는 땅에서 존경받고 권위를 인정받고 지도자로 행세하자면 학살자라는 멍에를 벗어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러자면 사실을 은폐하고 왜곡하는 수밖에 없었다. 저들이 일차적으로 취한 방법은 학살 자체를 없던 일로 하는 것이었다. 전쟁중에 죽은 민간인의 수는 터무니없이 축소되었으며, 그조차도 전투나 학살과는 무관한 병사, 객사 따위로 처리되고, 다수는 그저 실종자나 행방불명자로 간주되었다. 그것으로도 문제를 덮을 수 없는 사람들에겐 학살이 아닌 그럴듯한 명분을 씌워 사실을 호도했다. 이제 오갈 수 없는 장벽이 된 ..
평화인권 이야기/민간인학살
2009. 10. 28. 00:03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피해회복
- 이동환
- 진상규명
- 수정예산
- 고양시자치공동체지원센터
- 이동환 고양시장
- 고양무지개연대
- 마을공동체
- 과거사법
- 자치공동체
- 풀뿌리 주민자치
- 부역혐의
- 시민정치운동
- 지방자치
- 야권연대
- 평화공원
- 고양풀뿌리공동체
- 주민자치
- 금정굴
- 위령제
- 예산편성
- 민간인학살
- 선거연합
- 과학기술혁명
- 고양시
- 고양시장
- 신자유주의
- 진실화해위
- 자치도시
- 거버넌스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