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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8월 18일) 주교동 주민총회를 시작으로 고양시의 39개동 2012 주민참여예산 동별 주민총회가 닻을 올렸습니다.

동별로 9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주민제안사업 우선순위 선정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동 지역대표 선출 등의 역할을 합니다.

 

동에서 선정한 3개 사업들은 시로 전달되어 2012 예산에 우선반영하는 절차를 밟게 됩니다.

이와 별도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는 시의 분야별 예산 제안을 시민들로부터 받아 6개 분과위에서 분야별 사업 우선순위를 정하는 절차를 밟습니다.

 

참여예산위에서 선정한 사업들은 시와의 조정과정을 거쳐 시의회로 전달됩니다.

 

다른 동들의 주민총회가 더욱 활기있게 치러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어제 있은 주교동 주민총회에 대한 간단한 약평을 붙여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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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진행된 주민참여예산제 고양시 주교동 주민총회 약평

-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함께 어울리는 문화행사 취약함
- 소박한 출발. 초반부 120명 참석자 중 지역주민 약 90명, 2시간 반 끝날 때쯤 절반 정도 빠짐. 짧은 준비기간 후 첫출발 치고는 그런대로 선방.
- 첫경험인데도 무난하고 능숙한 진행.
- 딱딱한 주제임에도 주민들의 반응은 시종 진지함.

- 주민투표로 선정된 3가지 제안사업은 매우 휼륭함 :
1위(최고 득표) - 버려져 있던 원릉역 일대 커뮤니티 문화공간화 사업,
2위 - 등기소 건물 빈 사택을 이용한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설립,
3위 - 주교-성사 지하차도 개선사업.
다른 사업들도 내용이 매무 좋았음. 예산에 반영할 다른 방법들을 찾을 수 있었으면...

- 지역대표 선출, 차기 지역회의 실무위원회 선임 : 무난한 진행. 첫술밥 치고는 참여 주민들의 자세도 적극적인 편이었음.
- 다른 동들은 주교동의 사례를 거울삼아 주민총회를 더욱 활기있게 진행했으면...
- 시와 관계기관, 단체의 적극 홍보, 권유 절실함

주민이 사업예산을 직접 제안하고 선정한다는 것, 아직 실감 안 나시죠? 주민 다수가 참여하여 제안하고 요구한다면 그 누구도 거부하기 힘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