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우리’ 하지 말고, ‘난 이제 글렀소.’ 하시오 - 아이소포스(B.C. 620?-564?) 이야기 하나. 한 사람이 강에서 고기를 잡고 있었다. 그가 한쪽 강둑에서 맞은편 강둑으로 가로질러 그물을 쳐놓고는 밧줄에 돌을 매달아 물을 마구 쳤다. 놀란 물고기가 방향을 잃고 그물 속으로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곳에 사는 사람은 그것을 보고 깨끗한 식수를 흐려놓는다고 꾸짖었다. 고기 잡는 이가 말했다. “강물을 이렇게 흐려놓아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내가 굶어죽어요.” 이야기 둘. 새 사냥꾼이 그물을 펼쳐놓고 길들인 비둘기를 그물에 매어놓았다. 그러고는 얼마쯤 떨어진 곳으로 가서 일이 벌어지기를 기다렸다. 잠시 후 멧비둘기가 날아와서 그물에 걸렸다. 사냥꾼이 급히 달려와 멧비둘기를 잡아들자 멧..
달걀을 좋아하는 개가 있었다. 어느 날 조개를 달걀로 잘못 알고는 입을 크게 벌려 단번에 삼켜버렸다. 딱딱한 것이 들어가니 배가 몹시 아팠다. 개가 탄식하며 하는 말, “동그란 것은 모두 달걀이라고 생각했으니 이래서 싸지.” - 우물 안의 개구리에게는 우물 속의 물과 머리 위의 동그란 창이 세상의 전부지만, 하루에 구만 리를 난다는 대붕에게는 온 세상이 손바닥처럼 훤히 보일 것이다. 힘세고 배부른 사자에게 세상은 더할 나위 없는 태평세월이지만, 춥고 배고픈 생쥐에게는 하루하루가 마치 살얼음판을 딛는 느낌일 것이다. 사람도 저마다 처한 상황과 입장에 따라 세상이 달리 보이게 마련이다. 그리하여 똑같은 사안을 두고도 전혀 다른 진단과 처방이 나오고, 어느 진단을 믿느냐, 어느 처방이 자신에게 유리하냐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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